2026년 CES에서 주목할 기술 트렌드 – 라스베이거스 현장 정리
2026년 CES 주요 기술 트렌드 정리. AI 에이전트, 투명 디스플레이, 전고체 배터리, XR 기기, 로봇 등.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한 해의 기술 트렌드를 점치는 자리입니다. 2026년 CES에서 눈에 띈 기술과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해봤습니다.
1. AI 에이전트의 시대
작년 CES가 "AI 탑재"였다면, 올해는 **"AI 에이전트"**가 키워드입니다. 단순히 AI가 탑재된 것을 넘어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 제품이 대거 등장했어요.
삼성은 가전 전체를 AI 에이전트가 관리하는 비전을 선보였고, LG는 로봇과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스마트홈 데모를 공개했습니다. 실제 제품화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방향성은 분명해 보여요.
2. 투명 디스플레이
LG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투명 OLED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번에는 가정용 투명 TV 콘셉트를 공개했는데, TV를 끄면 유리창처럼 보이는 게 진짜 신기했어요. 삼성도 마이크로LED 기반 투명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아직은 가격이 현실적이지 않지만, 2~3년 내에 프리미엄 제품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차세대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했습니다. 도요타와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는데, 기존 리튬이온 대비 충전 시간 50% 단축, 에너지 밀도 40% 향상이라는 수치를 내놓았어요. 양산은 2027~2028년으로 예상되지만, 전기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기술입니다.
4. XR(확장현실) 기기
메타 퀘스트 4와 애플 비전 프로 2세대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여러 회사가 가볍고 저렴한 MR 헤드셋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의 XR 헤드셋이 실물로 공개돼서 큰 관심을 받았어요. 무게가 300g 대로 내려왔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5. 스마트 헬스케어
건강 관련 기기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올해 주목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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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침습 혈당 측정: 여러 업체가 손목 기기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을 시연. 아직 의료기기 인증 전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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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분석: 매트리스 아래에 까는 수면 센서가 더 정밀해짐. 수면 무호흡 감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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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건강 코칭: 웨어러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서 맞춤형 건강 조언 제공
6. 로봇
가정용 로봇이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삼성 발리(Ballie)가 드디어 출시 일정을 발표했고, 여러 스타트업이 요리, 빨래 접기, 반려동물 케어 등 특화 로봇을 선보였어요. 가격이 수백만 원대라 대중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기술 완성도가 확실히 올라갔습니다.
7. 자동차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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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차가 업데이트로 기능이 추가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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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X 통신: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으로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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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Level 3: 메르세데스, BMW가 특정 조건에서의 자율주행 확대 발표
개인적 소감
CES를 몇 년째 추적하면서 느끼는 건, 기술의 방향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 겁니다. AI, 로봇, 전기차, 헬스케어. 하지만 매년 실현 가능성이 한 뼘씩 가까워지고 있어요. 5년 전에 컨셉으로 나왔던 것들이 이제 제품으로 나오고 있으니까요.
올해 CES의 한 줄 요약: **"AI가 모든 것을 연결하는 세상"**이 생각보다 빨리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