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미니 M4 석 달 실사용 후기 – 개발자가 느낀 장단점
맥미니 M4를 3개월간 개발 메인 머신으로 사용한 솔직한 후기. 성능, 크기, 포트, 아쉬운 점까지 정리합니다.
맥미니 M4를 출시 직후 구매해서 석 달째 메인 개발 머신으로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느낀 점을 가감 없이 공유합니다. 스펙 나열보다는 실제 체감 위주로 적어볼게요.
구매한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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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M4 칩 (10코어 CPU, 10코어 G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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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GB 통합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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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GB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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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약 100만원 (교육 할인 적용)
개발 환경에서의 성능
주로 Node.js와 Python 프로젝트를 다루는데, 빌드 속도가 이전에 쓰던 인텔 맥북 프로(2020) 대비 체감 2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Docker 컨테이너 여러 개 띄워놓고 VS Code에서 작업해도 팬 소음이 거의 없어요. 진짜 조용합니다. 거실에 놓고 써도 가족한테 불만 안 들을 정도.
Xcode로 iOS 앱 빌드할 때도 꽤 빠릅니다. 다만 대규모 Swift 프로젝트에서는 M4 Pro가 확실히 나을 거라는 건 인정해야 해요. 제 프로젝트 규모에서는 기본 M4로 충분하지만요.
크기와 디자인
M4 맥미니가 손바닥 크기라는 건 사진으로는 잘 안 와닿는데, 실물을 보면 진짜 놀랍습니다. 모니터 뒤에 VESA 마운트로 붙이면 데스크 위가 엄청 깔끔해져요. 저는 모니터 스탠드 아래 그냥 놓고 쓰는데, 존재감이 거의 없습니다.
포트 구성
전면에 USB-C 2개, 후면에 Thunderbolt 4 포트 3개, HDMI, 기가비트 이더넷이 있습니다. 전면 USB-C가 추가된 게 사소하지만 정말 편해요. USB 메모리나 외장 SSD 연결할 때 뒤로 손 더듬을 필요가 없어졌거든요.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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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512GB는 부족합니다. Docker 이미지, npm 패키지, Xcode 시뮬레이터 등 깔다 보면 금방 차요. 외장 SSD를 하나 달아서 쓰고 있는데, 1TB로 살걸 싶은 후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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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버튼 위치. 바닥면에 있어서 전원 끄고 켤 때마다 들어올려야 합니다. 자주 끄는 편이 아니라 큰 불만은 아닌데, 디자인적으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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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미포함. 당연한 건데, 처음 데스크톱 세팅하는 분들은 모니터+키보드+마우스 비용까지 합산해야 합니다. 맥미니만 100만원이 아니라 전체 세팅이 150~200만원 나올 수 있어요.
추천 대상
macOS가 필요한 개발자, 특히 iOS/웹 개발자에게 가성비 최강입니다. 같은 돈으로 맥북 에어를 살 수도 있지만, 데스크톱으로 쓸 거라면 맥미니가 훨씬 이득이에요. 이동이 필요 없다면 고민하지 말고 맥미니 가세요.